이 글의 순서
핵심 내용
처음 서비스를 만들 때는 회원가입, 결제, 알림, 후기, 통계처럼 필요한 기능이 계속 떠오릅니다. 모두 있어야 제대로 된 서비스처럼 보이지만, 처음부터 전부 개발하면 예산과 일정이 커지고 정작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인지 확인하는 시점은 늦어집니다.
MVP는 단순히 기능을 적게 만들거나 저렴하게 만드는 방식이 아닙니다. 첫 출시에서 확인하려는 목표를 정하고, 그 목표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기능부터 만드는 첫 버전입니다. 따라서 기능 개수보다 “누가 어떤 행동을 끝까지 할 수 있어야 하는가”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.

1. 첫 출시에서 확인할 질문을 하나로 정합니다
“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앱을 만든다”는 목표만으로는 첫 버전의 기능을 고르기 어렵습니다.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꿔야 합니다.
첫 질문이 정해지면 그 행동을 완료하는 데 직접 필요한 기능과 나중에 추가해도 되는 기능을 나누기 쉬워집니다. 반대로 확인할 질문이 여러 개라면 첫 출시의 목적도 여러 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한 문장으로 정리했을 때 “누가, 무엇을 보고, 어떤 행동을 완료하는지”가 들어가는지 확인해보세요.
확인해보세요
- 고객이 전문가 정보를 보고 상담을 신청하는가?
- 숙박시설 이용자가 객실에서 상품을 주문하는가?
- 배우가 영상을 등록하고 오디션에 지원하는가?
- 소상공인이 선불 결제를 등록하고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가?
2. 사용자가 끝까지 완료할 한 가지 과정을 그립니다
기능 목록만 작성하면 각 기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빠지기 쉽습니다. 회원가입, 검색, 상세 보기, 신청처럼 이름을 나열하는 대신 사용자가 서비스를 처음 열고 목표를 완료할 때까지의 순서를 봐야 합니다.
예를 들어 전문가 상담 서비스의 첫 과정은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.
이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는 커뮤니티, 포인트, 친구 추천 기능은 좋은 아이디어라도 첫 버전에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신청 완료 안내나 관리자 확인 기능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기능은 실제 운영을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확인해보세요
- 서비스와 전문가를 확인한다.
-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한다.
-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다.
- 신청을 완료하고 다음 안내를 받는다.
3. 고객 화면과 관리자 업무를 함께 정합니다
MVP개발을 이야기할 때 고객이 사용하는 앱 화면만 생각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고객의 신청을 누가 확인하고, 상태를 어떻게 바꾸며,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도 함께 정해야 서비스가 운영됩니다.
첫 버전에서는 아래 세 가지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예를 들어 예약 앱이라면 고객의 예약 신청만 만들고 끝낼 수 없습니다. 관리자가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승인하거나 변경하는 화면, 고객에게 결과를 안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는 고객용 앱과 관리자 데모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확인해보세요
- 고객이 입력하거나 신청하는 정보
- 운영자가 확인하고 처리해야 하는 정보
- 처리 결과를 고객에게 다시 알려주는 방법
4. 개발 전에 눌러보며 빠진 단계와 불필요한 기능을 찾습니다
문서에 적힌 기능 이름만으로는 실제 사용 과정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. 화면을 직접 눌러보면 로그인 뒤 첫 화면이 무엇인지, 신청을 취소할 수 있는지, 관리자는 어느 시점에 확인해야 하는지처럼 빠진 결정이 드러납니다.
이 단계에서는 디자인을 예쁘게 완성하는 것보다 다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확인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이 떠오르면 바로 첫 버전에 넣기보다 핵심 행동에 꼭 필요한지 먼저 판단합니다. 데브크래프트의 개발 진행 방식은 화면과 사용 과정을 먼저 확인한 뒤 확정된 범위로 개발하는 구조입니다.
확인해보세요
-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다음 행동을 찾을 수 있는가?
- 핵심 행동이 너무 많은 화면을 거치지 않는가?
- 입력해야 할 정보가 꼭 필요한 것만 남아 있는가?
- 관리자 처리와 고객 안내가 끊기지 않는가?
5. 기능을 ‘이번 개발·다음 개발·확인 필요’로 나눕니다
기능의 우선순위를 높음·중간·낮음으로만 정하면 대부분 높음에 모일 수 있습니다. 실제 개발 시점을 기준으로 나누면 결정이 더 분명해집니다.
이렇게 나누면 처음 생각한 기능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개발 순서를 정하는 일이 됩니다. 첫 출시 후 실제 사용과 운영 상황을 보면서 다음 개발의 우선순위를 다시 결정할 수 있습니다.

이번 개발
핵심 사용자가 목표 행동을 완료하고 운영자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입니다. 하나라도 빠지면 첫 출시의 목적을 확인할 수 없는 항목이 들어갑니다.
다음 개발
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만들지만 첫 출시 후 사용 반응을 보고 추가해도 되는 기능입니다. 자동 추천, 상세 통계, 포인트와 등급처럼 실제 이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항목이 해당할 수 있습니다.
확인 필요
외부 서비스 승인, 운영 정책이나 사용자의 요구가 정해지지 않아 지금 확정하기 어려운 기능입니다. 개발 범위에 억지로 넣기보다 무엇을 확인한 뒤 결정할지 조건을 기록합니다.
첫 버전은 작아 보이는 앱이 아니라 목표가 분명한 서비스입니다
좋은 MVP는 화면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. 첫 사용자가 핵심 행동을 완료할 수 있고, 운영자가 그 결과를 처리할 수 있으며, 출시 후 무엇을 확인할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.
업체와 상담할 때는 “MVP로 만들어주세요”라고만 말하기보다 아래 세 가지를 함께 전달해보세요.
예산에 따라 가능한 범위는 앱 개발 비용 안내에서, 실제 MVP 형태는 개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만들려는 서비스와 첫 출시 목표를 알려주시면 30분 무료 전화 상담에서 이번 개발과 다음 개발로 나눠 정리해드립니다.
확인해보세요
- 가장 먼저 사용할 사람은 누구인지
- 그 사람이 반드시 완료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
- 첫 출시 후 어떤 반응이나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지



